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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명파진SE 개봉기] 국내 최상급 붕어로드 신제품 은성사의 '명파진SE' 개봉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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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다소 깁니다. 요약 내용을 하단에 기재 해두었습니다.


[ 최상급 붕어로드의 역작 탄생 / DHC명파 라인의 최신작 ]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가졌던 은성의 2026년 올해 첫 신제품 명파진SE(Special Edition)가 새로 출시 되었습니다.

은성의 최상위 프리미엄 플래그십 라인인 DHC 명파 라인의 최신작으로 명파s의 후속작이란 타이틀 답게 출시 전부터 많은 낚시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은 제품 입니다.

 

최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투입하고 은성이 50년 동안 축적해 온 핵심 기술력의 집약체이자 고객들의 많은 의견을 모니터링 하여 반영 하였다고 합니다. 1년 이상의 개발, 테스트 기간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고 하니 어떤 최신 기술과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무척 되었습니다.

 

각 조구사 마다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최고급 플래그십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플래그십 제품에는 소재도 최고급을 사용하고 최신의 기술이 적용 되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죠. 하지만 로드나 관련제품을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하이앤드급이나 플래그십 제품이 소비자에게 더 이득(?)인 것을 아실겁니다.

< 은성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DHC 라인 >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조구사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시장에서의 우위 확보와 브랜딩을 위해 플래그십 제품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소재도 최상급으로 사용이 되고 AS에서도 대부분 일반 라인 제품 보다 좀 더 서비스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플래그십 제품에는 조구사가 마진을 크게 남기지 못합니다. 일반 제품과 동일한 마진을 적용했다간 가뜩이나 비싼 제품 가격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마진율을 낮게 책정합니다.

 

쉽게 예를 들면 청담동이나 압구정, 강남역 등 임대료가 엄청나게 비싼곳에서도 프렌차이즈 회사들이 대형 매장을 내고 다수의 직원을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이익뿐만이 아닌 브랜드를 홍보하고 자신들이 아직 트렌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직영으로 매장을 내는 경우가 상당수 입니다. 때로는 적자를 감수하고도 운영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플래그십 제품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소비자야 절대적인 발생 비용이 크기에 구매에 부담이 오지만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신다면 플래그십 제품의 선택은 최신의 기술력을 내가 상시 체험하며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명파s를 주력대로 사용해왔기에 명파진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누구보다 컸던지라 출시가 되자마자 바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종종 로드를 구매해오지만 새로운 로드가 도착 하고 언박싱 할 때의 두근거림은 변함이 없는듯 합니다 ㅎㅎ

 


[ 성격 ]
명파진은 은성사 단독의 DHC 공법과 최고급 카본 소재를 통해 감도, 경량화, 경질성, 투척성까지 붕어로드가 갖춰야할 전 요소의 밸런스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한단계 끌어올린 최상위급 붕어전용 로드 입니다. 은성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로 명파s의 후속작 입니다.

 

최근 붕어낚시 트렌드인 다대편성에 적합하고 험한 환경의 노지와 수초지역에서도 자신있게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유료터에 향붕어가 상당수 포진을 하면서 사이즈와 파워가 커져 빠른 제압이 필요해진 만큼 일반 붕어로드 보다 견인력과 파워면에서 110~112%%수준으로 향상 시킨 로드 입니다(일반 붕어로드 파워를 100%로 가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레이사 직수입 최고급 55TON 카본 원단을 사용하고 DHC공법을 적용시켜 무게를 줄이고 로드의 감도를 높여 붕어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느낄 수 있는 손맛까지 확보한 국내 최상급 붕어전용 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026년 신규 출시 된 명파진 SE (Special Edition) >
 

[ 구성 ]
명파진은 현재 32칸~40칸 까지 초도 출시가 되었고 곧이어 32칸 미만, 40칸 초과 칸수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이하게 32칸, 36칸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 제품이 별도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32칸, 36칸이 붕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길이다 보니 구성을 이렇게 해둔 것 같습니다.

 

32칸, 36칸을 개별로 구매하는 것 보다 약 5%(6~7만원) 가량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으나 한정 수량으로 출시 되었다고 하니 구매를 생각하신 분들은 빠른 결정을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 또는 주변의 소중한분이나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명파진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골드로 고급지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세트 제품을 구매하여 2개의 로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세트 제품 보면 볼 수록 괜찮네요 할인도 되고.

< 명파진SE 32,36칸 구성 선물 세트 / 할인 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

 

 

구성품은 로드 본체, 로드집, 보증서카드, 사용자설명서, 은성사 로고 스티커로 알차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 디자인 ]
기존 명파s가 '다크네이비+바이올렛+레드+골드'의 조합이였다면 명파진은 '블랙&골드'로 컬러가 더 심플해졌습니다.

< 명파진SE와 명파s >

 

 

그럼에도 블랙&골드의 컬러가 주는 임팩트가 강해 굉장히 화려한 느낌입니다. 많은 다른 제품군에서도 가장 최상위 럭셔리 제품에 블랙&골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명파진 역시 이 계보를 따르고 있습니다.

 

제가 국내 낚시 용품을 보며 한결같이 비판했던 점이 '디자인' 입니다. 일본과의 기술력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좁혀졌으나 큰 격차가 있던 부분이 '디자인'이였습니다. 유치하거나 조잡한 너무 과한 디자인들이 많은 것이 아직 우리나라 제품들의 현실 입니다. 그런데 은성사의 2024년도 부터의 행보를 보면 확실히 디자인에 투자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명파진의 기본적인 디자인 구성은 명파s와 유사하나 붕어 비늘 무늬의 변화와 컬러의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로드의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요소 요소에는 잔잔한 변화를 주며 절제하고 컬러에서 포인트를 주어 화려하고 럭셔리한 임팩트를 줍니다.

 

현재 국내 붕어 로드에서 이보다 잘나온 디자인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지인들이 명파진 실물을 보자마자 무슨 붕어로드가 이렇게 아름답냐는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명파진은 퓨전 사극의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멋지고 예쁜 한복을 보는 느낌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퓨전 한복의 디자인들이 극찬을 받고 크게 인기를 얻고 있죠.

< 명파진SE의 화려한 블랙&골드는 마치 퓨전 사극의 화려한 한복을 보는 듯 하다 >

 

명파진이 한국의 멋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프리미엄급 제품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동시에 잘 잡은 느낌입니다.

 

블랙 컬러가 베이스지만 밝은 빛이 비추면 진한 청록색이 보이며 그라데이션 효과를 줍니다. 마치 사파이어 보석 같은 느낌이네요. 아까워서 노지 나가 흙먼지를 어떻게 묻히나 걱정이 드네요...

< 블랙 컬러가 베이스이나 빛이 빛추면 영롱한 청록색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다 >

 

명파s에선 붕어비늘 무늬의 이음새가 약간 어긋남이 눈에 명확히 띄었는데 명파진의 경우 완벽하게 일치는 아니지만 디자인적으로 이를 유사하게 커버하여 무늬 이음새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처럼 보이게 하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기술 ]
DHC라인의 명파진이기에 당연히 DHC 공법이 적용 되었습니다.

 

DHC공법은 은성사 단독의 기술로 카본테이프를 바디 안·밖에 역방향으로 적층해 강인함을 보강하는 방식 입니다. 일반 카본 테이핑 대비 강도와 탄성은 15% 가량 증가하고 무게는 13% 이상 감소가 가능토록 하여 DHC 로드들은 파워대비 가볍고 손맛이 좋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은성사에서는 특허를 낼 수 도 있었으나 기술 공개/유출 이슈로 특허를 일부러 등재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명파진의 절번을 빼서 원형 측면을 보면 카본 두께가 명파s 대비 상당히 두꺼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로드의 파워를 증가시키기 위해 카본을 좀 더 두껍게 처리 한듯 하구요. 너무 파워에 신경쓰면 무게감이 대폭 증가하기 때문에 명파s와 대물조선범 중간 정도의 파워에 맞춘듯 합니다.

명파s를 노지에서 써오면서 아무래도 수초대에선 많이 조심스러웠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 좀 더 과감하게 수초대에서의 챔질이나 랜딩 액션을 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명파s를 사용하며 고기를 걸거나 수초에 걸려 부러진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명파진은 장절 설계로 출시 되어 32칸 기준 8절번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명파s 32칸이 9절번인 것 대비 1개 절번을 줄여 경질성과 허리힘을 키우고 파워를 확보했음에도 무게를 현저히 낮추는 효과를 냈습니다.

< 명파진SE는 32칸 기준 8절번으로 줄이는 장절 설계로 경질성 향상과 무게밸런스를 잡아 냈다 >

 

 

접은길이는 '(명파s)79.5cm → (명파진SE)90cm' 까지 길이 늘리며 장절 설계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무게 밸런스에 신경을 썼습니다.

 

장절 낚시대가 종종 100cm를 넘어가며 일반적인 로드케이스(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편의성 문제가 있었는데 100cm 이하로 길이를 책정하며 무게밸런스, 편의성까지 한번에 잡은 느낌 입니다.

< 일본 다이와사의 최고급 바닥낚시 로드인 청명마스터
/ 장절 설계로 출시 되었으나 접은길이가 107cm에 달해 일반적인 로드케이스(가방)에는 수납이 되지 않는다 >

 

 

은성사 로드가 2025년도에 출시된 조조맥스를 기점으로 대물조선범, 명파진에 이르기 까지 모두 장절 설계를 하여 절번수를 줄이고 경질성을 강화하여 최근 붕어낚시 트렌드를 정확히 맞춰나가는 느낌입니다. 유료터의 향붕어에 대응하고 노지에서의 다대편성과 수초지역에서의 과감한 랜딩을 가능케 하는 제품들이 출시 되는 듯 합니다.

< 국내 바닥 낚시 트렌드는 '노지에서의 다대편성'과, '유료터의 향붕어'라고 할 수 있다 >

 

 

각 절번 이음부에는 고급대에서나 볼 수 있는 물림방지 처리를 해두어 절번이 물리는 현상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명파s에서는 도료를 감싸 이를 처리했는데 명파진은 카본 자체에 홈을파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다이와 로드에 적용되는 기술을 적용 했습니다. 대물조선범 부터 이 기술이 적용 된 것을 보아 은성사에서도 해당 설비를 갖춘 것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 절번 물림 방지 처리 기능 : (좌)명파진SE, (중간)대물조선범, (우)명파s >

 

 

하캡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로드의 무게중심 밸런스를 잡아주게 하며 총알 고리 강도를 높히며 과거 찌그러짐과 파손을 완전히 방지했습니다.

< 명파진SE의 하캡(하마개) / 고강도 알류미늄으로 제작되어 무게 밸런스를 잡아주고 파손에 강하다 >

 

 

바톤대 하단 내부 하캡 나사선에는 카본 직조 원단 +1.5mm 정밀 나사선을 적용해 체결력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 했습니다. 그 결과, 나사선 마모가 거의 없고 결착력이 뛰어난 구조로 장기간 사용에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이부분이 특히나 너무 맘에 드는 발전인데요. 타서 조구사의 낚시대 사용하다가 나사선이 파손 된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 나사선을 바톤대 안쪽에 홈을 파서 만드는 구조다보니 나사선이 파손되자 바톤대를 통째로 바꾸거나 바톤대 길이를 일부 잘라서 다시 홈을 파야한다고 하더군요...(그럼 낚시대 생명 끝이죠).

< 명파진SE는 바톤대 하단의 나사선에 카본을 한겹 더 대어 나사선 강도와 체결력을 증가 시켰다 >

 

 

명파진은 이런 조치로 나사선이 굉장히 튼튼해졌다고 하고 직접 들여다 봐도 카본이 한겹 더 대어져 있고 깊게 나사선이 파여 있어 파손에 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마개는 알류미늄 소재의 검정색으로 굉장히 고급지게 변경 되었습니다. 명파s의 상마개는 플라스틱이지만 우드 문양을 넣어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을 보여줬다면 이번 명파진은 조금 더 세련되고 럭셔리한 느낌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 상마개 : (좌)명파진SE, (중간)대물조선범, (우)명파s >

 

 

[ 소재 및 도장 ]
명파진은 꿈의 소재라 불리는 토레이사의 직수입 최고급 55TON 카본 원단을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탄성 및 반발력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토레이사 카본은 항공기나 슈퍼카에 사용되는 소재기도 합니다.

 

흔히들 낚싯대 하면 '카본 원사(실)'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실들을 하나로 뭉쳐주는 '수지(Resin, 일종의 접착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낚싯대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명파진에는 한국카본이 작심하고 만든 'IV7' 수지를 적용시켜 기존 명파s 대비 강도를 12%나 향상하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사실상 붕어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현존하는 고급 소재란 소재는 죄다 적용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존 명파s가 기포 발생 문제로 크게 비판을 받았기에 명파진에는 도료와 도장에 매우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고급 도료에 특수 열처리 코팅을 적용하여 사실상 기포 발생을 제로에 가깝게 해결을 했다고 합니다. 대물조선범 사용시에도 기포 발생이 없었기에 명파진은 더 고급 공법이 적용 되었다니 기대가 큽니다.

< 최고급 소재와 기술이 접목 된 명파진SE >

 

 

특이한 점은 바톤대와 바톤대 윗절번까지는 유광 도색이 되어있으나 그 이후 절번에는 끝에만 도장처리가 되어있고 중간에는 무도장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파워 상승을 위해 카본 두께와 무게를 높게 설계하였고 그렇다고 멋을 위해 유광 도색을 모두 처리했다가는 전체적인 로드 무게가 크게 상승하고 밸런스가 깨져버리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물조선범이 명파진 보다도 파워가 좀 더 큰 초경질대로 많은 장점이 있었지만 40칸 이후부터의 무게감으로 일부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의식하여 명파라인의 가벼움을 유지하기 위해 무도장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순 중국산이나 OEM 낚시대들처럼 무도장으로 끝낸 것이 아니라 그위에 코팅 열처리는 그대로 하여 표면에 무언가 무광으로 도색한 느낌을 주어 싼티가 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중국OEM제품과 비교를 해봐도 명확히 명파진은 코팅처리가 됨이 보입니다. (만져보면 명확하게 차이가 납니다.) 일반 무도장은 만져보면 카본선의 느낌이 거칠게 나지만 명파진은 코팅이 되어 카본선의 느낌이 잘 나지 않고 매끄럽습니다.

< 각 사진별 (좌)명파진, (우)중국OEM 제품 비교 >

 

 

은성사에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만든 제품이 명파진SE 입니다. 두마리에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간 둘다 놓친다는 옛 이야기와 목표를 위해 한쪽 팔을 내어준단 말이 있습니다. 낚시 로드에서 파워, 가벼움, 손맛 이 상충되는 성질의 모든것을 다 충족시킨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이를 모두 확보하기 위해 은성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는 절번쪽에 불필요한 유광 도장을 축소한 듯 합니다.

 

누군가는 원가 절감을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하는데 단순히 원가절감을 위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닌 로드의 성능을 위해 포기 한 것이라 보는게 맞습니다. 우리보다 전문가인 이분들이 최고급라인을 만드는데 원가 좀 낮추겠다고 도장을 안 했다는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고 더 고사양의 소재를 사용하면 지금도 고가인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겠죠. 즉, 시장성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저 이 로드를 선택하지 않으면 됩니다. 제가 직접 실물을 보니 사용성이나 디자인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성능 ]
아직 겨울인 관계로 필드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실내에서 로드를 펼쳐 들어보니 확실히 명파s대비 경질성이 향상된 느낌이 나네요. 상당히 빳빳합니다. 그럼에도 무게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압력과 투척력이 대폭 상승 되었을꺼라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들어보면 진짜 비싸고 좋은 낚시대가 맞구나 생각은 듭니다 ㅎㅎ

 

명파s와 대물조선범을 써본 경험을 빗대어 볼때 파워, 경질성을 이 중간에 맞췄고. 0.8mm의 선경을 유지하여 명파s의 손맛을 그대로 살렸을 것이라 예상 합니다.

 

조만간 한강으로 나가 낚시까지는 아니더라도 로드 테스트 개념으로 가벼움, 투척력 등을 직접 테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테스트 후기도 올려 보겠습니다^^

 


[ 기타 소품 ]
은성이 오랫동안 국내 낚시 제품을 주도하고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특히나 높게 사는점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 입니다. 제가 알기론 영업부나 제품 개발실에서 각 커뮤니티의 은성사 제품에 대한 합당한 비판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년 전 좀 나이가 있으신 조사님께서 은성 제품이 다 좋은데 로드집에 칸수 번호가 크게 박혀있지 않아 잘 보이지가 않는다고 개선을 꼭 좀 해달라고 어느 커뮤니티에 올린적이 있습니다(마침 제가 이 글을 봤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은성 로드집의 하단부 플라스틱 처리가 플라스틱이 파손되는 이슈가 많으니 개선을 해달라고도 많은 분들이 요청을 했었죠.

 

이번에 이 조사님의 요청이 명파진 낚시집에 적용 되어 출시 되었습니다.

 

편의성과 일부 노안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도 눈에 잘 띄게 로드집 측면, 정면에 칸수 번호를 크게 넣어 빠르게 내가 원하는 칸수 로드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짬낚가방 같이 눕혀서 로드를 놓을 경우 사용시 용이할 것 같습니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정신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 로드집 상단 정면에 크게 칸수가 표시 되었으며 하단을 지퍼로 처리하여 파손을 방지하였다 >

 

[ 마치며 ]
은성이 자신들이 왜 국내 최고의 조구사 중 하나인지 보여주려고 출시 한듯한 온갖 고급소재와 기술의 집약체인 최고급 붕어 전용 로드입니다.

 

한 때 은성은 과거의 명성에 젖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곤 했는데 24년도 하반기 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해오더니 결국 이렇게 트렌디하고 멋진 로드를 출시 했습니다. 영업/연구진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보입니다.

 

코로나 시기, 전쟁의 여파 등을 수입 카본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천정부지로 올라 낚시용품의 가격이 어쩔 수 없이 몇 년 전 보다 크게 올라갔습니다. 또한 가장 최신의 소재와 기술력이 접목되어 기존 명파s대비 좀 더 높은 가격이 책정이 되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대지만 여유가 있거나 다른 곳보다 나의 취미에 큰 투자를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높은 만족도를 제공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명파s를 택하여 사용할 당시만해도 이보다 좋아지면 얼마나 좋아지겠냐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 입니다.

 

물론 아직 필드에서 실사용을 못해서 더 감탄사가 나올지 아니면 아쉬운점도 발견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낚시를 여러번 해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써보지 않아도 둘러만 봐도 들어만 봐도 이 로드는 명간이다라는걸 느낀다는 것을요^^

 

명파s의 후속작이기에 명파s와 비교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현재 제가 사용하던 명파s를 다른곳에 보관하고 있는 상태라 비교를 하지 못했네요. 조만간 실사용과 명파s와 직접 비교하는 글도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명파진SE 성질 총평 (5점 만점) ]
1. 경질성 : 5
2. 가벼움 : 5
3. 섬세함(손맛) : 5(추정)
4. 파워 : 4(추정)

5. 디자인 : 5

※ 해당 수치는 제조사의 공식 수치가 아닌 필자의 개인 소견임을 밝힙니다.

 

[ 명파진SE 총평 ]
1. 은성사의 최고급 DHC라인의 최신작 (명파s의 후속작)
2. 험한 노지와 수초지역에서의 다대편성과 유료터의 향붕어 파워를 대응하기 위해 경질성과 파워를 증가
3. 하지만 명파s와의 가벼움을 거의 비슷하게 유지
4. 블랙&골드 조합을 통해 전통적인 한국의 멋과 현대적인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잡음 (너무 아름다움...)
5. 토레이사의 55TON 카본 원단과 한국카본 IV7 수지를 사용하여 탄성/반발력을 극대화(명파s 대비 12% 강도 향상)
6. 특수 열처리 코팅과 고급 도료 사용을 통해 기포 발생 최소화
7. 32,36칸 세트 상품 한정 출시 (할인 된 가격에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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