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정보/팁 신품 밤생이를 구하다..!

3369 6 16

안녕하세요. 월척 은성 포럼 조사님들.

그동안 월척에서 질문을 드리며 많은 조사님들께 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신품 밤생이를 구한 일을 알려드리고, 또한 신품 밤생이나 다른 은성 구형 대를 구하고 싶으신 조사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거나.. 글 솜씨가 서투를 수도 있지만.. 조사님들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저는 올해로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의 붕어조사로, 낚시는 친구의 권유로 중학교 때부터 해왔습니다.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 중학교 때 수파골드@ 32칸을 구입한 후, 1대의 낚시대로 노지, 양어장 가릴 것 없이 친구와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그 후, 인터넷에서 정보를 접하며 낚시대의 역사가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태어나지도 않은 

시대 때의 낚시대이지만, 많은 조사님들이 하나같이 극찬하시는 것을 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낚시대들을 저도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지와 양어장에 계신 많은 조사님들도 하나같이 "젊은 사람이 그런것도 아네~" 하며 대단한 낚시대였다고 말하시더라고요..

 

다만 저는 중고를 워낙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케브라 수파, 수파 리미트, 밤생이, 노랭이, 디와인드 수파 등등.. 새것으로 옛 수파를 구해보고 싶어도 이미 구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해마 1마리 수파 노랭이를 신품으로 구해 현재까지 써 오면서 왜 조사님들이 명간이라 칭하시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저는 어디를 돌아다니든 옛날 낚시방으로 보이는 곳을 쏘다니며 은성 구형대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되었지만요.. 

 

이번에도 친구와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한눈에 보아도 오래되어 보이는 낚시가게를 발견해서 우연히 들어가보았습니다.

거의 바다 낚시대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냥 돌아가려던 무렵 익숙한 상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연질의 대표주자 수파플러스(밤생이)..

제가 사용하는 수파골드@의 전신이자 티타늄 증착도장으로 유명했던 수파 골드..

그 외에도 은성의 구형 수파대들과 수향 대들이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전 원다가 부도나기 전의 원다대인 사각마크 옥수대들까지..

물론 원형마크대도 있었지만 다 초창기의 옥수들이였습니다.

 

제가 자세히 꺼내 살펴보면서 봤던 대들을 열거해보자면..

은성 수파 플러스 20, 36(2대), 51

은성 (구)수파 골드 23 31

은성 수파 노랭이(회색 손잡이) 32

은성 해마 1마리 스펙트라 수향 45 51 (이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원다 보론 옥수

원다 하이카본 옥수

원다 트윈 옥수(이건 저도 모델명을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등등...

 

더 많이 안쪽에 있었지만 시간이 당시 부족했어서 수파계열만 빠르게 찾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구형대들을 좋아하는 저로써, 너무나도 재밌고 즐거웠던 탐방 시간이였습니다.

추가사진입니다.

수파 플러스는 36과 20을 구입하려 했으나.. 

  1. 일단 가격이 제가 생각하는 가격보다 조금은 비쌌고..
  2. 저는 짧은대를 좋아해서 32칸 이상을 잘 안쓰기도 하고..
  3. 수릿대를 구하기 어려운 밤생이 특성 상 큰 지출을 하기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신품 수파 플러스 20칸만 구입 후 나왔습니다..

저의 신품 노랭이가 99년 4월 생산분인데 이 밤생이는 99년 6월 생산분입니다. 참 인연이였던 것인지 2개월밖에 차이가 안나네요.

 

글을 마무리하며.. 저의 감회를 하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떨 때는 구형 수파대만 찾아다니는 저를 보며 자주 동출하는 친구는 그런 골동품을 왜 구하냐고 구박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예전 것들은 기술이 오래되어 신제품보다 뒤떨어진다.', '다 환상일 뿐이다.', '수릿대도 안나오는 낚시대에 돈 쓰지 마라.', '고기는 미끼보고 물지 낚시대 보고 안 문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낚시대의 역사들을 살피며 여러 대들을 살펴보고 각 대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는 일이 즐겁습니다. 비록 제가 태어나기 전의 시대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낚시대를 어렵게 신품으로 구해 써보는 맛도 있고요. 또 낚시가게 벽장에만 갇혀 오랫동안 묵혀진 낚시대를 구조해 물가에서 실제로 사용는 나름의 낭만(?)도 있고요..

당연히 최신 낚시대들이 더 좋은 기술을 사용하여 성능이 뛰어나겠지만, 숫자로만 낚시대를 설명하는 제원 이외의 것들이 낚시를 보다 더욱 재밌게 만들어준다고 믿습니다. 어쩌고 보면 그런 감성이나 낭만 때문에 수파골드@ 32칸 하나로 낚시를 쏘다닌다거나.. 굳이 옛날 구형대를 어렵게 구해서 써보는 거겠지요. 이러한 일련의 과정 또한 낚시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나오면서 낚시 가게 사장님께 혹시 이런 구형대를 찾는 분들을 위해 홍보를 해도 되냐 여쭙으니 흔쾌히 된다고 하셨습니다.

허락을 미리 구하고 오늘 방문한 낚시가게의 정보를 밝힘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오늘 밤생이를 구했던 곳은 충남 당진의 '송악낚시'라는 곳이였습니다. 그런 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밤생이 신품이나 (구) 수파골드 신품을 구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구형 수향대와 원다 구형대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정확히 다 보진 않았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글 없음
다음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