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초 은성사의 슈퍼플렉스 수파 라고하는 붕어전용낚시대가 출시되었으니까.
약30여년 이상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돌이켜보면 강산이 3번 이상이나 변한 세월이네요.
그 당시만 해도 사실 수파라고 하는 낚시대를 사용하시는 조사분들이 별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역시도 90년대초에 수파라고 하는 낚시대를 구입할당시 은성사의 제품이 아니었으면 구입을 하지않았을 것입니다.
무슨 낚시대 한대가 32칸 기준으로 당시 20여만원을 가까이 했으니까요.
너무 고가이긴 했지만 은성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입해서 사용을 하게됩니다.
케이스부터 다르더군요.
각진 육각케이스에 그럴듯 ~ 한 낚시집 상마개에는 수술까지 붙어있던 그 노오란 수파낚시대를
혹여 밑걸림이라도 생겨 부러지면 어쩌나 겁이 나서 한동안 물가에선 펴보지도 못했었습니다.
그 렇게 몇년정도의 세월이 지난후 수파모조품이 엄청나게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받침대 까지도 모조품 천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2000년대초 정도가 수파 모조품이 가장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 2000년대 초반쯤 수파낚시대도 변화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우선 바톤대의 색상 그리고 손잡이 부분이 그레이 색상으로 변경되고
도장역시 티타늄도장인가 뭔가하는걸로 바뀌더군요.
그 수파역시 90년대에 생산된 수파와 같이 사용해보아도 별반차이가 없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사용하던 낚시대 은성 수파 수파골드 수파플러스 신수향
원다 하이옥수 옥수보론 테크노스붕어 테크노스붕어 골드등
그 당시 기준 이렇다할 낚시대들은 거의 사용해보았는데 제 손에는 누~우런 색상의 90년대 수파가 젤 잘 맞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90년대 수파의 영향때문인지 은성낚시대만 사용하게되었고
수파난 수파골드@ 명파경조 명파플렉스 디와인드수파 DHC명파 다이플렉스명파 NT수향등
최근에 생산된 낚시대 빼곤 거의 사용해보았는데
90년대 수파를 오랬동안 사용해와서 그런진 몰라도 자꾸만 그 예전의 수파대와 비교가 되더군요.
제 기준으로 판단해 보았을때 명파플렉스와 90년대 수파가 가장 흡사합니다.
명파플렉스는 사용시 든든한 맛이 있고
수파는 명파플렉스보다 든든한맛은 약간 떨어지는 반면에 감칠맛은 우위입니다.
하여
2015년경 신형수파 몇대를 더 구입해 사용을 하게 되었는데 ...
예전의 그 수파하곤 전혀 다른낚시대 같았습니다.
지금도 물가를 찾을때면 오래된 32대 수파 그리고 명플에 손이 가장먼저 갑니다.
워낙에 가을 수로낚시를 제외하면 40대를 잘 쓰질않는데
한가지 수파대에 아쉬움이 있다면 40대는 "앞치기가 수월하질않다."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90년대에 생산된 누 ~ 우런 수파낚시대를 사용하면서
내년 봄이면 다시 생산될 은성의 누~ 우런 빛깔의 수파낚시대를 상상해 봅니다.
아마 저는 내년 봄이되면 다시 20대후반으로 돌아가 ....
30년전의 그 설레는 마음으로 누~우런 새 수파낚시대를 들고 물가에 앉아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