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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DHC명파진SE(Special Edition)의 선물용 Special Edition 한정판을 특별히 선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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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2025) 가을.

뜻밖의 전화가 왔었다.

본사에 초대한다는 전화였다.

오시면, 개발 중인 낚시대도 보여 드리고, 생산 공장들도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아니!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초대라니?’

낚시에 진심으로 빠져든 유년기 때부터 궁금해 하던

낚시대 제조사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라니.

마치 수학여행을 앞둔 학생시절 마냥 벅차고, 두근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시간이 나는 날을 미리 약속하여, 부산으로 달린 후 도착지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소는 아니었고, 신축한 은성사 건물이었다.

1층 홀의 절반은 회의실 같은 분위기이고, 나머지 공간은 제품들이 전시된 전시관이었고.

1층 홀에서 환대해 주시는 은성사 대표님과의 인사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2층에 올라가니. 개발 중인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디자인 팀원들께서 업무 중 이었고.

 

여기에서 기초 개발이 완료된 DHC명파진SE와 수파LT를 접하는 호사를 누렸다.

한국카본과 협업 중인 신소재 카본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본사 건물에서 나와서,

임직원 두분과 함께 낚시대 뼈대를 만드는 공장에 들려, 생산되고 있는 과정들을 둘러 봤는 데.

현지 공장 직원분들께서 바쁜 와중에도 각 공종별로 제작하는 모습을 친절히 시범 보여 주셨다.

제단된 카본원단을 금형 둘레에 감는 과정.

테이핑 압착하는 과정.

다이아플렉스 공법 외관 작업하는 과정.

DHC공법 작업하는 과정.

표면 연마 작업.

미미 작업.

열처리 작업....

  

 

기계를 이용해서 하는 작업이긴 하지만,

작업들이 숙련공이 아니면, 깔끔하게 해내지 못할 섬세한 공정들이며,

낚시대 만드는 작업은 거의 수공예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장소(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본사 주소)

완제품의 최종 검수(마감 상태와 낚시대를 완전히 펴서, 낚시대 총 길이까지 체크하고 있는 모습......) 후 포장하는 장소.

완제품 보관 창고.

웬만한 교실 두개 정도 되어 보이는 규모의 부품창고(얼핏보니 출시 40여년은 넘게 지난 듯한 제품들의 부품들도 있었다.)

AS팀이 근무 중인 곳.

출고실. 그리고, 품질테스트를 위한 공간 등.

 

또 다른 장소

얼마전까지 기밀 사항인 군수품을 생산해서 관계자 외 출입금지되던 공장.....

 

낚시대 외관과 도장작업을 하는 공장은 따로 있다는 데

거리와 시간 문제상 방문하지 못했다는.

 

 

지난 주 은성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DHC명파진SE 선물용 32, 36칸 세트 한정판이 기십 세트가 선발 생산 되었는 데.

대표님의 지시로, S모그님께 한세트 선물하라고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국내 최고의 낚시대 제조사에서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당대 최고의 신재료와 신기법을 총동원해서

벼르고 벼른 최초 결과물을

내 돈을 지불하고 써보는 것 조차도 낚시인으로서 두근거릴 일일진대.

조구사 대표님을 통해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지난 회사 견학 선물과 함께

무언가 큰 빚을 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나 같은 무지렁이에게 이런 대우를?’ 하며 황송하다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 큰 행운과 영광이라고도 생각해 본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구요.

 

2026년 신제품에 대해 들은 간략한 이야기만 해 보자면,

 

DHC명파진SE 선물용 32, 36칸 세트 한정판은

기십세트만 한정 생산되었고,

설명절 선물용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며,

각개로 구입 할 수 있는 일반 포장은

설연휴가 지난 이후 32~40칸만 우선적으로 출고가 개시되고, 나머지 칸수는 추후에 연계 생산, 출고 된다고 합니다.

 

수파노랭이 현대판인 수파LT(Light Type)DHC명파진SE1차 양산이 끝난 직후로 계획이 잡혀 있으며,

수파LT도 또한 이번에 한국카본과 협업해서 개발한 신소재 카본으로 생산될 것이며,

개발팀에서 흘려주신 정보에 의하면 32칸 기준 상하마개 빼고 100g이하가 될 것이라고......

 

DHC명파진SE에 장착된 최신 재료와 기법은

토레이사의 55톤 카본에 한국 카본에서 신소재 수지를 결합해서 강도 향상을 이뤄 냈는 데.

이를 통해 기본 강도가 7% 정도 향상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특수한 열처리를 통해, 카본 뼈대 외관에 코팅막을 형성하는 기법인데요.

도료(무게)를 추가해서 하던 작업이 빠져서, 낚시대의 기초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부절번파트에 도료무게가 빠지니, 낚시대를 펴서 흔들어보면 더 없이 경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 두가지는 특허나 실용신안을 등록할 수도 있는 사항이지만,

저작등록을 하게 되면, 기술이나 레시피가 대외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를 병행하여,

기존의 명파S에 비해, 비슷한 낚시대 무게이지만,

10%정도 견인력이 향상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붕어 낚시대들에 비해 10%정도 견인력이 더 좋은 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초 컨셉은 120%정도 견인력을 목표로 잡았으나, 

낚시대의 기본무게가 (특별한 로드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늘어나게 되어

110%선에서 타협점을 잡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진보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은성이 있어. 

내가 하는 낚시의 감성이 더욱 더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차후에 세세한 기술적인 부분들의 설명이나 분석, 사용 후기 등은 별도의 게시글을 올려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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