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116)

2410 4
낚시를 가서 입질이 없거나 배수를 하는 줄을 모르고 출조하여 낚시를 하게 될 때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오늘 원래 다른 저수지 가려고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원래 가려고 했던 저수지나 갈 걸. 입질도 없는데 괜히 여기로 왔나보다' 하고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저수지로 출조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입질이 없고 밤새 말뚝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사전에 출조할 때 왜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보지 않고 출조를 했나 싶은 후회섞인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출조할 때는 사전 정보를 확인하여 지난번에 가지 못했던 저수지로 기대감을 듬뿍 안고서 출조하게 됩니다. '이제 캐미만 꺽으면 터지겠지' 혼자말을 하면서 낚시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주 내내 입질이 좋았다고 하던 낚시터가 하필 마음을 먹고 출조한 날 입질이 없고 말뚝이 되었을 때 속으로 생각합니다. '그곳이나 이곳이나' 기대감이 큰만큼 실망감도 크게 됩니다. 자신이 출조한 낚시터가 그날 따라 입질이 없을 때 다음번에는 좋은 입질을 보기 위해 다른 장소를 물색하여 출조하여 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도낀 개낀 이더라구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출조를 하면 역시나가 다반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낚시터 가서 입질이 없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잘 나왔다는데.... 캐미 꺽고 입질 한번도 못봤어요. 오늘은 어째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영 아닐 것 같습니다.' '붕어들이 사전에 어느 날은 입질 잘해주고 어느 날은 입질 안해주기로 약속이라도 했는지' 속이 타다 못해 어떤 경우에는 계속 앉아 있기도 힘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집어를 꾸준히 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밤을 새어 보지만 한번도 까딱하지 않는 찌를 바라보며 참으로 야속함마저 들기도 합니다. 이제는 낚시가서 운이 안좋으면 꽝을 치는 것이 아니라 운명적으로 꽝과 떨어질레야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글 없음
다음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