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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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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117) 시중에 참으로 낚시대가 넘치고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월척을 통해 제가 모르고 있던 낚시대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전화를 하고 발품을 팔아가며 어렵사리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리저리 중고낚시점을 돌면서 마음에 드는 낚시대가 있나 싶어 다녀볼 때면 이따금씩 처음 구경해 보는 낚시대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상태좋은 다이아플렉스 해마하나 신수향이나 수파 손잡이까지 노랭이를 만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때 수파 초록빛 장대 중고를 파는 것을 보고는 필요할까 싶어 상태가 매우 좋았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그냥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그 물건이 이렇게도 희귀하고 중고로 구하기도 어려운 물건인줄은 몰랐습니다. 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낚시대 막상 구하고 나면 그렇게도 기쁘고 기분이 좋은데 막상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가면 어렵게 구할 당시의 감흥은 사라지고 여느 낚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낚시대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어디까지나 구할 당시의 반드시 구하고 싶거나 어렵게 구했다고 하는 기분이 더 앞서는 것 같습니다. 낚시터가면 나름대로 낚시대의 차이라는 것이 조금씩은 느껴지지만 어느 회원님의 말씀처럼 그놈이 그놈인 것 같습니다. 비싼 낚시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는 것도 아니고 저렴한 낚시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물고기를 잡지 못하거나 잡을 때의 감흥이 많이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로부터 귀하게 여겨지는 낚시대는 더욱 더 구하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팔려고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이며 신품으로 구하기는 훨씬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낚시대를 여러 종류에 몇 대씩 가지고 있는 저도 가끔씩 낚시터가서 구하고 싶지만 구하기 힘든 낚시대를 사용하는 조사님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구하기 힘든 낚시대를 구하러 다니느라 한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낚시를 다녀야 하나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장비병에서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용하고 싶어서 구하였지만 막상 사용을 하면 별반 다르지 않은 낚시대라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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