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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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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를 사용하시는 분들마다 낚시대에 담긴 사연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예를 들면 너무나도 힘들게 마음 고생해가면서 이곳 저곳 팔품을 팔며 구입한 낚시대라든지, 부모님이나 친척분들께 물려받은 낚시대라든지,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한대 한대 구입한 낚시대라든지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낚시대를 사용하다가 보면 어쩔때는 사용하기 아까워서 낚시하려고 구입한 낚시대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아무리 시간이 오래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함께 해온 시간, 쏟은 정성 등을 생각하노라면 진짜지 남주기 아까워서 중고로도 내놓지 못하고 소장하고 있는 낚시대가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무리 낚시대를 많이 가지고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양도 못하는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와 사연이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처음 낚시를 배울 때 대나무 낚시대가 너무나도 저렴하고 한편으로는 사랑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귀한 낚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당시 글라스 낚시대가 비싸서 쉽게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저에게 있어서는 처음 접한 낚시대가 대나무 낚시대라 지금도 저의 마음속에는 처음 접했던 대나무 낚시대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천에 담겨져 있었는데 가격이 대충 800원에서 20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는 일일이 빼서 다시 절번에 꼽아서 사용을 했는데 제 기억이지만 무게감이 꽤나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되며 가격이 저렴한 대신 강도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라스대를 펴고 낚시하는 분들을 볼 때면 어린 시절 부러움을 한아름 안고서 낚시를 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여러분은 사용하고 있거나 소장하고 있는 낚시대에 어떤 사연이나 추억이나 향수가 있으십니까? 지금 돌아보면 낚시가 곧 저의 인생을 대변해 주고 있는 그런 취미가 되어 버리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늘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면 낚시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낚시로 끝을 맺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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