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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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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월척 회원분들과 통화를 하다가 보면 가지고 있는 대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대나 주력대가 무엇이냐고 묻곤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낚시대가 다이아플렉스 신수향 해마하나 입니다. 왜냐하면, 구형 낚시대 또는 단종 낚시대에 관심을 갖게 하고 구하게 된 계기를 만들게 한 대가 바로 해마하나 신수향이기 때문입니다.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 세류경조도 한세트 가지고 있지만 해마하나 신수향 신품을 구하려고 노력한 것에 비하면 세류경조 한세트는 생각보다 너무 쉽게 구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력대로 사용하는 낚시대는 한 때는 수보대를, 자수정드림을, 수향경조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새로 산 낚시대를 단순히 보관만 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써보는 스타일 입니다. 그래서, 저와 맞다고 생각하면 자주 사용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솔직하니 주력대보다 이대 저대 돌려가며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붕어낚시와 때때로 잉어낚시를 겸해서 하다가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붕어낚시대를 피면 왠지 잉어낚시가 하고 싶고 잉어전용 낚시대를 피면 한편으로는 붕어낚시가 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낚시 떠날 때 두가지를 할 수 있는 낚시대를 골라서 출조하고는 하는데 결국에는 붕어낚시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붕어낚시면 붕어낚시, 잉어낚시면 잉어낚시 이렇게 한쪽으로 하는 것도 좋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낚시대를 아무리 아껴주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만족이지 낚시대가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 준다고해서 그런 마음을 알아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낚시를 다니며 사용하다가 보면 낚시대가 마음에 끌려서 오랜 세월을 같이 동행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남주기는 아까운 것이라 하더라도 왠지 자리만 잡게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낚시대가 몇대 없었을 때는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낚시대 수가 많아지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낚시대를 구입하면 할수록 구매 욕구가 사라지기보다 오히려 구매 욕구가 더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희소성 이라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보다는 남들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낚시대를 사용하면 왠지 그 느낌이 뭔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낚시대보다 조금이라도 다르고 더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해서 자신이 원하던 낚시대를 구입할 때는 마음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나름대로의 기쁨과 흐믓함과 뿌뜻함이 생기게 됩니다. 얼마나 이 기분이 지속될런지는 모르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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