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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66) - 낚시점을 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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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댁에 갔다가 오랫만에 동묘근처에 있는 낚시점을 모두 돌아봤습니다. 대략 11개 정도 되는데 대체로 신품과 중고를 겸해서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건진 물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름없는 중고품과 짝퉁 제품들은 눈에 많이 띄는데 정작 만나고 싶어하는 녀석들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동묘쪽 낚시점을 한바퀴 돌다보면 시선과 관심을 끄는 녀석들이 가끔씩 판매되고 있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낚시점 보다는 인터넷 중고거래가 주종을 이루다 보니까 귀한 녀석들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자주 들르는 중고낚시점 사장님께서 한말씀 하십니다. '기회 있을 때 잡아. 그렇지 않으면 없어' 저도 이곳을 시간이 생길 때마다 들르면서 귀한 물건을 몇번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물건이 나왔을 때 사지 않고 다음으로 미루거나 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하루 이틀 망설이다가 보면 물건이라는 것이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사라고 할 때 구입하지 않은 물건 또다시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걸며 돌아보지만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대다가 저처럼 귀하고 좋은 물건 사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좋은 물건을 만난다는 것이 결코 쉽지 만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평상시에도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오늘따라 더 새삼 느끼고 깨닫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중고 낚시점에 들어 갔더니 그 낚시점 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좋은 물건 나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나오기가 무섭게 가지고가'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하고 보다 더 귀하고 좋은 물건을 만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좋은 것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낚시점 저 낚시점을 돌면서 사람사는 모습, 이런 저런 낚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던 나름대로 보람되고 유익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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