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후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낚시방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친한 친구 자형이 지역에서는 손가락 안에 꼽히는 낚시방을 운영하고 계셔서
타당성과 조언을 구하고자 찾아갔습니다.
경기가 어려워 이윤이 되는 낚시용품보다는 미끼나 밑밥류가 주를 이루고 있어
시작부터 힘들 것 같다는 말과 여러 가지 운영상의 어려움을 들어 권유하고
싶지 않다는 조언을 해주시기에 심사숙고한 끝에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은 마음이었는데
불확실한 경제성이 걸림돌이 되어 아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낚시방은 못 열었지만 나만의 낚시 방은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꾸미고자 한 것은 아니었는데, 시간이 나거나 무료할 때
하나씩 만들고 수리하고 모으다 보니 나만의 낚시 방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