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를 네번째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부들과 갈대, 참깨나무 인데
참깨나무를 쓰는 이유는 가운데가 비어있고, 겉이 단단하고, 결정적으로 사각형찌는 보기 힘드니 나만의 찌로서 개성을 살릴수있다고 생각해서죠
그건그렇고, 그런데 말이죠
그 전에는 모양만들고 카슈를 대략 10회 올려 마감을 하고 잘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좀 이상한 현상이 생기는겁니다
처음에 대를 던지고 부력 맞추고 낚시할땐 괜찮은데, 몇시간이 지나면 찌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편납을 좀 떼어내고 다시 찌맞춤을 했는데, 물을 먹는건지, 사알짝 몸통이 하예진다는 느낌도 있고.
그래서 집에 돌아와 찌맞춤통에 담가 이틀을 놔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몸통들이 모두 허옇게 되있고, 만지면 묽은 풀처럼 끈적한것이 손에 묻어납니다. 몸통 자체에 물이 스며든거같지는않고, 그러니 부력엔 큰 차이가 없는거같은데, 이것이 백화현상이란건지요. 찌다리까지 담금칠을 했는데, 찌다리는 괜찮습니다. 처음에 카슈도 좀 이상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그저 담금칠 하고 말리고 그렇게 7 - 10 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담금칠통에서 서서히 꺼내고 난 후 한두방울 떨어지는 카슈에 스티로폼이 녹아내리더군요. 참고로 저는 스티로폼에 찌다를 꽂아 건조시키고있습니다. 큰 박스 위 아래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찌톱을 위에 꽂거나, 찌다리를 아래에 꼽는식이죠. 이 카슈 역시 항상 사오던 곳에서 산것이고, 희석제를 섞기도 하고, 그냥 희석제 없이 하기도 하고 그래왔습니다. 근데 스티로폼이 녹더군요. 괜찮겠지 하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만, 결과는 기대 이하입니다.


어찌해야합니까. 허옇게 일어난걸 걷어내고 잘 말린 다음 카슈를 다시 올이려야할까요? 그대로 써도 별문제 없을까요! 고민중입니다.
선후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