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하소연이 필요했습니다. 몇몇 중저가 브랜드 낚시대를 사용하다가 32칸 이상부터 무게감 때문에 큰맘먹고 얼마전 가볍다는 낚시대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몇회 사용하지 않아 에이급입니다.' 란 문구에 문자를 했고 전화통화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아 낚시대는 좋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시기에 사진을 받아보기는 했지만 낚시대 전체를 찍어 구석구석 확인할 수가 없었지만 믿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택배가 도착하고 제가 받아본 낚시대는 우선 수축고무에 떡밥이 잔뜩 묻어있고 낚시대는 절번이 모두 끈적이는 무언가가 묻어있었고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밤이라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손잡이대에 심하게 기스가 나 있고 절번마다 기스와 도장이 많이 훼손되어 있어 반품하겠다는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반품으로 왔다갔다 하느니 가격을 일부 깍아 줄테니 그냥 사용하던지 다시 분양을 하라고 제안을 하셨고 그때 당시는 저도 사용해보고 싶었던 낚시대이기도 했고 적당하다 생각이 들어 알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주말에 낚시대를 꺼내 깨끗하게 세척하면서 살펴보니 새로 교체하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회전초리대는 회전이 안되는 상태로 초리실 절단되어 낚시줄이 묶여있고 5번대는 미세하지만 끝부분이 깨져 있었습니다. 절번마다 기스가 심하고 6번은 기포가 매우 심한 상태로 8번 7번 모두 기포가 제법있더군요.
5번대와 초리대는 지인들과 제조사에 문의하여 결국 교체하였습니다.
같은 취미로 모여서 각자의 장비를 서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장에서 솔직하고 합리적인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어도 판매전에 꼼꼼히 살펴보고 공지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새벽에 갑자기 또 생각나서 하소연해 보았습니다. 적절하지 못하였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