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근처 수산에는 초동지라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그곳은 생태교란종이 어마무시 서식하는 대물터입니다.
요맘때 한번씩 밤낚을 했었고 올해도 간만에 토요일 근무후 어제 저녁늦께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저는 대물낚시 흉내만 내고(낚시대 한두대로 떡밥낚시 가 더 어울라는 ㅎㅎ) 고기를 잡으면 좋고 못잡아도 찌불 구경만으로도 행복한 허접한 조사입니다.
항상 게이트볼장 정자앞에 전빵을 차립니다.
이유는 단하나 주차하고 바로 앞이라 장비도 많은 낚시에다 지금쯤에는 방한도 신경쓰는 계절이라 짐이 더 많아 항상 그곳에 전빵을 차립니다.
헐 그런데 그곳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낚시하시는 분들 쓰레기 잘 수거해 주시고, 음주나 고성방가를 하지말아 주십사 하는 정중한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너무 늦은 시각이라 다른곳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웠고 근처에 접근이 용이한 곳은 다른 조사님들이 계셔서 장비를 들고 세번이나 어둡고 쪼금 험한길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폼만잡고 말만 번지르하고 떼거지로 다니며 허울뿐인 똥꾼들 다 뒤져라 꼭 뒤져라 그리고 좋아하는 쓰레기와 함께 소각장에서 육신도 함께 소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