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년시절에 내 또래 정한이는
정한이 할배 때문에 정한이는
내게 무진 핍박을 받았다
여름 가까운 어느날
날씨가 뜨거웠는지 으땟는지 모르는 날이지만
핵교 갔다 오는그 날
멍멍이가 다리 난간에 매달려
정한이 할배에게 매타작을 받고 있었다.
자지러지는 그 울부짖음.
영혜 아부지가
개를 끌고 다녔듯이
고통스럽게 쥑여 섭취해야
맛이 좋다라나...
그 광경을 보고
정한이 할배의 그 잔견성을 보고
정한이는 이전보다 더 한 나의 핍박을 받아야 했다.
사습여년 흐른 몇 년 전
선술집에서 정한이를 우연히 만났는데
다행히 메뉴에 개고기는 없는 집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