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쪼금 배아플수 있습니다.

3676 6 10

 

여자를 돌맹이 보듯 하고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돌맹이 처럼 정말로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점 때문에 박력 있어보인대나?
더러는 그러는것 같더군요.

 

--------------------------------------------------------------

 

 

어제는 여친이 아침부터 전화로 
바람좀 쏘이러 나가자고 했습니다.
마침 내리던 비도 일찍 그치고, 
공기도 깨끗해서 좋더군요.  그래서
낚시가방을 싣고 가까운 낚시터로 
동반 출조를 했습니다.
낚시방에 들러 미끼를 사는데 
요즘은 물지렁이가 좋겠다고 사자고 하는걸
애써 말렸습니다.
솔직히는 만질 용기가 나지 않아서였지만
 "그냥 떡밥낚시가 정통인기다"  말하고
물지렁이는 외면 했던거죠.

 


낚시터에 도착해서 발판 좌대 펴주고 
파라솔까지 꽂아준 다음에

 

 

 

A.I 생성

 

 

 

 



방해 받지 않게 뚝 떨어져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철퍽이는 물소리가 나더군요.
달려가보니 딱 보기에도 70센치 훌쩍 넘기는 붕어를 
잡아놓고 있었어요.

 

 

 

 

A.I 생성


"이정도면 큰거지? 내가 오늘 1등이지?" 기뻐서 말하길래
태연하게 답변을 해줬습니다.

"흔한기다. 어차피 메다 이하는 다 잔챙이야."

 

 

 

자리로 돌아와 한참을 기다려도 입질이 없으니
속이 부글부글 끓더군요.

(하..저자리에 내가 앉을걸.)
(물지렁이를 샀어야 하는거였나)

이렇게 굼시렁 거리며 앉아 있었더니
두어시간이 지나서야 결국 입질이 왔어요.

그런데 그토록 바라던 사이즈는
7짜나 6짜...
아니 50센치도 않되는 붕어였어요.. 
맥이 빠지더군요. ㅡ.,ㅡ'

 

 

 

그런데 두번째 입질이 또 왔습니다.

 

 

 

 

역시 사이즈는 좀 아쉽네요.

 


해 저물기 전에 일찍 철수했는데 여친은 뭔가가 아쉬운지 
벌써 가냐고 하더군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친이 내게
 
"라면 먹고가"
 그러길래 호통을 쳤어요.

"어데...여자가 함부로 ...... 들이노."

 

결국 나보다 큰거 잡은 죄로 여친은 구박을 받았죠.

그냥 헤어지려니 미안해서 다정하게 물었어요.

"염색했나,,니?...와... 머리가 노랏노"

그랬더니 조용히 답변 했어요.


"두달 된건데..."

 

 

 

 

A.I 생성

 

아..그랬나? 싶었지만 ,

어색하게 ~
"응 그래 잘했고마 ...
괘않타 이뿌다."

좋게 다독여 인사하고 집앞에 내려주었습니다.

 

 

다음엔 꼭 라면 먹으러 집에 한번 

들어가 봐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돌맹이 같고 관심이 없어도

라면이 맛있을것 같아서였습니다.

 

 

이상은 만우절 아침에 써본 
짤막한 조행기였습니다. 

이전글 없음
다음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