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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합지 ■■ 봄. 밤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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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의 회상 -이외수 밤새도록 신문지 같은 빗소리를 한 페이지씩 넘기다가 새벽녘에 문득 봄이 떠나가고 있음을 깨달았네.. 내 생에 언제 한번 꿀벌들 날개 짓 소리 어지러운 햇빛 아래서 함박웃음 가득 베어 물고 기념사진 한 장이라도 찍어 본적이 있었던가. 별로 기대 할 추억조차 없는 나날 속에서 올해도 속절없이 봄은 떠나가는데 무슨 이유로 아직도 나는 밤새도록 혼자 펄럭 거리고 있는지를. 제일 먼저 꽃 피는 것도 그대 등뒤에 제일 나중에 꽃 피는 것도 그대 등뒤에 돌아보아, 라고 문득 말하면 어느새 사라지고 없네. 아무튼 쓸쓸한 건 하늘이겠지. 풀꽃 술잔 나비. --------------------------------------------- * 삼합지 문의 전화 : 011-371-0125 * 삼합지 블로그 : http://blog.naver.com/tkagkqw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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